교대최소제곱법
[크래프톤 정글 후기] 전공자들 사이에서 비전공자가 빛나는 법 본문
안녕하세요. 크래프톤 정글 3기를 수료한 정글러입니다.
크래프톤 정글을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을 기록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참고의 용도로만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크래프톤 정글이다!! - 희망편
대기업 운영 + 뛰어난 코치진 + 전산학 기초 = 크래프톤 정글
이미 크래프톤 정글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겠지만
희망편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크래프톤 정글의 장점을 어필해보겠습니다
요즘 워낙 부트캠프들이 많고, 그중 별로인 부트캠프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정해서 부트캠프를 선택했었는데
대기업이 운영하며(협력사 채용우대), 대표하는 코치진이 실제로 코칭을 하며, 전산학 기초를 중시하는 곳을
하나하나 필터링하다보니 딱 하나가 남더군요
크래프톤 정글이 ssafy나 우테코, 네이버 부스트캠프보다는 이름값이 밀리지만 저 조건에 모두 충족하는 곳이었고
무엇보다 PintOS라는 것이 정글만의 매력 포인트라 생각하여 지원했습니다
정글의 꽃 PintOS
크래프톤 정글을 얘기하면서 핀토스를 뺄 수가 없는데
뭐 어렵다느니 힘들다느니 이런 후기는 너무나 많고 이 뒤에서도 관련된 얘기를 할 예정이라
일단 장점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만약 정글에서 핀토스를 경험하신다면 정말 사용할 곳이 많습니다
현업에서 웹 개발하는데 운영체제가 왜 필요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저 취준생이라...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력서에서 진짜 야무지게 활용합니다
회사의 종류를 따지지 않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데
이때 핀토스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을 쓰면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좀 있어보입니다
만약 제가 정글에 오지 않고 독학을 했다면
"너 운영체제 알아?" 라는 질문에 겨우 [혼자 공부하는 운영체제]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썼을 것 같은데
음 끔찍하네요...
아무튼 운영체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얻기 힘든 비전공자들에게 PintOS는 진짜 엄청난 경험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 전산학을 배운 무시무시한 전공자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이 크래프톤 정글이다!! - 절망편
꽃이 있긴 한데요 못 피웁니다
정글러 중 PintOS의 모든 과정을 완수하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PintOS를 못한 것 아니냐!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강의실에 가장 오래 있던 사람 TOP3로서 주위를 지켜 본 결과,
노력하지 않으면 PintOS를 할 수 없다. 그러나 노력한다고 PintOS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ㅎㅎ 제가 띵언충이라...
핀토스를 못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출발선에 대한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는데
정글에 오면 시작과정에서 코치님들이 해주시는 말이 있습니다
"출발선이 다름을 인정하라"
뭐 그 말의 요점은 실력 차이에 실망하지말고 정진하라는 말이었겠지만 저는 좀 다르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핀토스를 왜 못하나요?
정글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리 출발해야 한다
아니 출발하려고 온건데 출발을 해서 오라뇨
PintOS,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3년 배운 애들이 한학기 동안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고작 부트캠프 와서 전산학 1,2개월 찔끔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것도 5주 안에!
정글에서 핀토스를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이 있거나 준비가 됐거나
정글에 들어오고 나서는 핀토스를 준비하고 예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커리큘럼 소화하기도 벅차요
제발 출발선 좀 땡겨서 와라
정글은 당신의 성공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 정글가면 5개월 동안 갇혀서 공부만 해야하네... 가기 전에 열심히 놀아야지 ㅠㅠ
뭐 정글이 군대입니까? 누가 정글가서 공부하라고 칼들고 협박하나요?
정글에서 가장 실망했던 순간 중 하나가 저 소리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전 개발자로 성공해서 돈 많이 벌고, 대기업 가서 "대기업 다닙니다" 말도 한 번 해보고,
IT기업 워라밸 개꿀 이런거 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득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글은 뭔가 잘못 설계된 코스요리 같네요
나온 음식을 한 입 먹기도 전에 다음 요리가 나오고 또 나오다보니
빨리 먹을 수 있는 사람이거나 어떻게 먹는지 아는 사람들은 그나마 꾸역꾸역 먹지만
얼타는 순간 음식들이 쌓이고 먹기를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고, 정글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이 있는지에 관해 적어놨으니
계속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크래프톤 정글 후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이드
크래프톤 정글 절망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이전 글을 읽고 이 글을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크래프톤 정글 후기] 전공자들 사이에서 비전공자가 빛나는 법 안녕하세요.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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