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최소제곱법
[크래프톤 정글 후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이드 본문
크래프톤 정글 절망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이전 글을 읽고 이 글을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전 글을 보셨다면 정글이 어떤 곳인지 대충 감이 오셨을 것이고
정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아셨을겁니다
그럼 무엇을 준비하나요?
코치를 괴롭혀라
정글 운영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다들 현업에서 좀 치시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적혀진 경력보다 더 대단한 비밀을 가진 분도 계시죠
워렌 버핏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246억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현업 개발자에게 1대1 코칭을 위해서 500만원을 지불하는 사람을 보기도 했죠
크래프톤 정글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는 코치님들이 가지고 계십니다
질문하세요
저는 거의 매주 코치님들과 면담을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 매력적인 신입이란?, 이력서 및 기술면접 등을 물어봤고
꽤 많은 인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항상 옳은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20년을 업계에서 일한 사람들이고, 만약 회사라면 우리 이력서를 확인하는 개발팀장급의 사람입니다
그들의 생각은 우리가 지원할 회사의 CTO, 개발팀장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고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얻어낼 수 있을가를 항상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세요
하지만 면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질문해야 할지 몰라서, 커리큘럼 따라간다고 생각할 시간조차 없어서
귀중한 기회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미리 고민하고 정리해서 코치들을 괴롭히세요
+ 뒤로 갈수록 시간이 없습니다. 알고리즘 때가 제일 한가하기 때문에 그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PintOS를 준비하라
정글 커리큘럼의 끝은 나만의 무기 만들기이지만 나만무는 그리 매력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아한 테크코스나 네이버 부스트캠프의 경우, web을 집중해서 배우기 때문에
최종 프로젝트를 보면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정글은 웹이 핵심이 아니고, 웹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지식을 배울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즉, 나만의 무기 프로젝트는 웹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식 없이 고작 한 달 동안 만드는 프로젝트인겁니다
만약 당신이 채용담당자고 웹 개발 능력만 본다면 우테코와 정글 중 어디를 선택하실건가요?
만약 웹을 알고 싶은거라면 지금 당장 우테코를 지원하러 가세요
정글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럼 정글에 왜 와요?
만약 경력직을 뽑는 공고라면... 흠 정글이 매력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입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이 기본적인 전산학 지식, 탄탄한 기본기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만의 무기보다는 PintOS일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준비하나요?
정글에 오면 기본 커리큘럼과는 별개로 이 두 책을 읽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슬픈 사실이죠...
만약 내가 PintOS를 준비하고 싶다면
이 두 권의 책을 읽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핀토스를 하면서 "아 그게 이거구나"하면 성공하신겁니다
읽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요!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독학했던 방법으로 한 번 해보세요 (광고아닙니다)
적어도 이정도는 알고 가셔야 포기하지 않고 정글을 수료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비전공자 수준으로 운영체제를 다루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걸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꽤 큰 것 같습니다
이 강의를 듣고 정글을 하다보면 "아 그게 이거구나"는 안나오는데 "이게 그건가?" 정도는 나오고
네 그거 맞습니다
지금까지 크래프톤 정글 3기를 수료한 정글러의 후기였습니다
실망한 것도 많고 기대와 달랐던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글의 매력 포인트를 어필하자면
공부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5개월 간 합숙시켜주고,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해주고, 뭘 공부해야할지도 알려주는 곳
크래프톤 정글에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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